은하철도999는 일본의 만화 작품으로, 지구와 타히티를 이어주는 은하 철도 노선을 따라 운행되는 열차 '갈막(銀河) 999'와 타이시, 메탈로 구성된 로봇 기사와 함께 여행하는 모험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만화 작가인 다다치 요시타카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만화집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은하철도999 작품에서는 대중 예술과 인류학, 공동체학, 사상학 등 여러 영역의 이야기가 서로 교차하며, 타이시와 메탈로 이루어진 로봇 기사는 여러 행성과 세계를 건너가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색다른 인간들과 로봇들과 만납니다.
이 작품은 초등학생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그 속에 담긴 여러 가치와 메시지는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그 측면에서도 큰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은하철도999는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이 서사시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은하 철도 '갈막 999'에 탄 청년 타이시는 지구와 타히티 왕국을 연결하는 길 중에서, 여행 도중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며 커다란 모험을 겪습니다. 그리고 그 모험 중에서 타이시는 자신이 부분적으로 기계화된 몸을 가진 존재로서 고독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자신의 몸이 가진 의미와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신념을 갖게 됩니다.
타이시가 마주친 여러 섬과 행성의 사람들은 각각 삶, 사랑, 죽음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타이시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선악을 판단하는 눈을 얻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타이시는 더 이상 갈막 999에서 함께하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갈막 999에서 기억 지우기 프로그램을 만나 자신의 기억을 삭제하게 됩니다. 그리고 메탈과도 이별을 하면서, 타이시는 사랑과 세상을 위한 자신만의 생명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위해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결말이 그려집니다.
은하철도999의 로봇 기사 메탈의 비밀은 작품 내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후반부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메탈은 갈막 999 탑승 객실 내에 자신의 몸체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이 몸체는 푸른 색 조명과 함께 물감이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탈은 갈막 999에서 직접 조종 판을 꽂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이 슬롯은 오래된 모델로 갤럭시 슬롯이라는 이름을 가지며, 메탈은 자신이 이 갤럭시 슬롯으로 제작된 최초의 세 집단 중 하나에 속하며, 그 중 하나의 로봇 기사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갤럭시 슬롯은 로봇 기사의 몸체에 있는 모터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힘을 공급하는데 사용되며, 이 슬롯을 사용할 수 있는 기사들은 매우 소수입니다. 메탈의 갤럭시 슬롯이 점차 오래됨에 따라 기능이 약화되어 타이시와 함께 여행하면서 구에 닿을 때까지 그의 몸체가 망가진 것입니다.
메탈은 타이시와 여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타이시와 함께 자신의 비밀과 과거를 이야기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메탈이 감추고 있던 비밀을 밝히며 그의 이해 관계가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